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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전 안정환 지적 "태클, 무책임한 회피일 수 있어"


입력 2018.06.24 12:57 수정 2018.06.24 12:58        부수정 기자
안정환 MBC 축구 해설위원이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공감 해설과 따끔한 지적을 선보였다.ⓒMBC 안정환 MBC 축구 해설위원이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공감 해설과 따끔한 지적을 선보였다.ⓒMBC

안정환 MBC 축구 해설위원이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공감 해설과 따끔한 지적을 선보였다.

첫 게임 스웨덴전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은 한국팀에 안정환 위원은 굳은 각오를 주문했다. 35도까지 오른 기온에 "우리 선수들 덥겠지만, 멕시코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한 발 더 뛰어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2002년 한국-일본부터 2010년 남아공까지 3차례나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로서 "월드컵이란 대회는 한번 경기에 패하면 평생 다리 뻗고 잘 수 없다"고 말했다.

전반 초반 한국 선수들이 투지 있는 모습으로 거칠게 멕시코를 몰아붙이자 "비신사적인 플레이가 아닌 이상 강하게 압박하며 지저분한 플레이 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페널티킥으로 첫 번째 골을 내주고 난 뒤에도 선수들을 끊임없이 격려하며 힘을 불어넣었다.

응원이 아닌 해설인 만큼 축구 전문가로서 따끔한 지적도 놓치지 않았다. 멕시코의 역습에 아쉽게도 2번째 골을 실점했고, 안정환 위원은 "태클은 무책임한 회피일 수 있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또 후반 중반을 넘어가면서 한국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저하되는 모습을 보이자 "준비 과정에서 파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과정 등에서 아쉬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마침내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의 중거리 슛으로 드디어 이번 대회 우리 대표팀의 첫 골이 터지자 "우리 선수들 할 수 있다. 지쳤지만 2분만 더 초인적인 힘을 내보자"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하지만 한국팀은 2:1로 패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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