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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손흥민, 한국 구하라는 압박 받고 있다”


입력 2018.06.22 15:35 수정 2018.06.22 15:3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막중한 책임감에 안타까움 드러내

18일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대한민국 대 스웨덴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드리블하고 있다. ⓒ 연합뉴스 18일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대한민국 대 스웨덴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드리블하고 있다. ⓒ 연합뉴스

외국 언론이 한국 대표팀의 외로운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을 안타깝게 바라봤다.

AFP통신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처한 한국 대표팀을 구해내라는 부담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한국이 손흥민에게 거는 기대치는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해리 케인(잉글랜드)과 같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리오넬 메시도 앙헬 디 마리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세르히오 아궤로 등 아르헨티나 팀 동료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 비해 손흥민에게 쏠리는 부담감은 불공평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신은 “손흥민이 느끼는 부담감은 아마도 이집트의 살라 만이 알 것”이라며 그를 위로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전 0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벌인다.

지난 스웨덴과 1차전에서 0-1 패배를 당한 한국은 멕시코에도 진다면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다. 그나마 3차전까지 희망을 이어 나가려면 멕시코를 상대로 최소 무승부는 거둬야 한다.

결국 한국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선 또 한 번 에이스 손흥민의 활약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스웨덴을 상대로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손흥민이 멕시코를 상대로 명예회복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물론 손흥민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동료들의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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