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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여파…생산자물가지수 19개월 연속↑


입력 2018.06.21 08:08 수정 2018.06.21 08:16        이미경 기자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하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19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은 인상폭이 가장 컸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생산자물가지수는 104.4를 기록했다. 전월대비로는 0.2% 올랐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2.2%가 상승했다.

생산자 물가는 국내 생산자인 기업들이 상품 및 서비스를 출하할 때 적용하는 가격의 변동을 나타낸다. 보통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생산자물가 상승 배경에는 지난달 국제유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월 두바이유의 월평균 가격은 배럴당 74.41달러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공산품을 중심으로 특히 많이 올랐다.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영향을 받아 공산품 물가는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지수가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 인상 등으로 전월대비 0.3% 올랐다. 서비스지수는 음식점 및 숙박지수 상승으로 전월대비 0.1% 올랐다. 반면 농림수산품 지수는 농산물 등의 하락으로 전월대비 0.9% 내렸다.

국내 출하에 수입까지 포함해 상품,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가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까지 포함한 총산출물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1.6% 올랐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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