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귀어학교 22일 개교, 체류형 현장중심 교육 실시·귀어인 지원
경남 귀어학교 22일 개교, 체류형 현장중심 교육 실시·귀어인 지원
대한민국 1호 귀어학교가 문을 연다.
해양수산부는 경남 통영에 위치한 경상대학교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지정된 ‘경상남도 귀어학교’가 22일 개교한다고 21일 밝혔다.
귀어학교는 귀어 희망자나 어촌에 정착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기숙사 등에 거주하면서 어선어업과 양식어업 등 현장중심 어업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교육기관이다.
그동안 귀어를 위한 교육은 해수부와 지자체, 한국어촌어항협회 등이 귀어인 지원을 위한 교육훈련과 컨설팅 프로그램을 추진해왔었지만 교육기간이 짧고 단편적이라는 아쉬움이 있어왔다.
이에 해수부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2016년 6월에 첫 번째 귀어학교로 경남 통영시에 위치한 경상대학교를 선정한 바 있다. 경남지역은 연근해어업과 굴 양식어업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귀어여건이 좋은 지역으로 꼽힌다.
경상대 해양과학대학은 10억원(국비 5억원, 지방비 5억원)을 투입해 교육시설 개선, 교육기자재 구입, 기숙사 보수공사 등 귀어관련 전문교육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이날 개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귀어학교 운영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