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벼락골’ 이른 호우주의보에 모로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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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8년 11월 14일 15:17:06
    ‘호날두 벼락골’ 이른 호우주의보에 모로코 눈물
    전반 4분 만에 호날두에게 선제골 허용
    무려 16개의 슈팅 기록하고도 득점에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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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6-20 23:21
    스포츠 = 김평호 기자
    ▲ 호날두의 한 방을 막지 못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모로코. ⓒ 게티이미지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모로코가 세계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한 방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모로코는 20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포르투갈에 0-1로 패했다.

    앞선 1차전에서 이란을 상대로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자책골에 고개를 숙였던 모로코는 전반 4분 만에 터진 호날두의 다이빙 헤딩골을 막지 못하면서 이번 대회 가장 먼저 탈락한 국가로 기록되게 됐다.

    모로코 입장에서는 졌지만 잘 싸운 경기였다.

    모로코는 이날 강한 체력을 앞세운 압박과 빠른 스피드로 유로 2016 챔피언 포르투갈을 경기 내내 몰아쳤다.

    하지만 호날두의 한 방에 아쉽게 무너지고 말았다. 호날두는 전반 4분 만에 측면에서 주앙 무티뉴의 크로스를 받아 완벽한 헤딩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모로코는 어느 정도 호날두에 대한 경계를 하고 나왔겠지만 다소 이른 시간에 발령된 호우주의보를 미처 대응하지 못했다.

    선제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0-1로 마친 모로코는 후반 들어 총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마지막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11분 세트피스 기회에서 벨한다가 결정적인 헤딩 슛을 시도했지만 파트리시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3분 뒤에는 혼전 상황 속에서 베나티아의 강슛이 아쉽게 골문을 외면했다.

    계속해서 쉬지 않고 포르투갈을 압박한 모로코는 후반 47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베나티아가 또 한 번 회심의 슈팅을 날려봤지만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

    모로코는 이날 무려 16개의 슈팅을 쏘아 올렸지만 단 한 개도 포르투갈의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반면 포르투갈은 이른 시간에 터진 호날두의 선제골을 잘 지켜내며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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