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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P2P업체 아나리츠 수사 박차…사내이사 횡령혐의 구속


입력 2018.06.20 20:00 수정 2018.06.20 19:11        스팟뉴스팀

재무이사 이어 자금관리 담당 임원 추가 구속

개인 간(P2P) 대출 중개 회사인 아나리츠를 수사하는 검찰이 이 회사 대표와 재무이사를 구속한 데 이어 자금관리를 담당한 임원 1명을 추가로 구속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수원지검 특수부(박길배 부장검사)는 아나리츠 사내이사 김모(37) 씨를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지난 18일 김 씨를 체포해 신병을 확보한 뒤 이날 발부받은 구속영장을 집행했다.

앞서 검찰은 투자자들이 부동산 등에 대한 투자를 위해 2016년 10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아나리츠에 맡긴 돈 1천억여 원을 약속한 투자상품에 쓰지 않고 선순위 투자자에게 수익금으로 주는 일명 돌려막기와 주식을 사는 데 사용한 혐의로 이 회사 대표 정모(51) 씨와 재무이사 이모(36) 씨를 구속했다.

이날 구속된 김 씨는 아나리츠의 자금을 관리하면서 대표 정 씨의 지시를 받아 돌려막기와 주식투자 등에 회사 자금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대표 정 씨 등은 특히 투자자들이 맡긴 돈 120억여 원으로 주식투자에 나섰다가 70억 원가량 손실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나리츠는 투자자들의 돈 300억 원가량을 상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들이 멋대로 사용한 투자금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금융감독원에게서 수사 의뢰를 받아 이달 초 아나리츠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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