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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연임 후 첫 부서장 인사…한은 첫 여성 본부국장 발탁


입력 2018.06.20 16:27 수정 2018.06.20 16:33        이미경 기자

60년대생 후반 부서장 대거 발탁…업무수행 미 관리능력 초점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임 후 첫 부서장 인사에서 60년대 후반 출생 직원을 주요 부서장에 대거 전진 배치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 가운데 본부 국장 자리에 처음으로 여성이 발탁됐다.

한국은행은 20일 올해 하반기 부서장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 4월 출범한 이 총재 2기 하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국장급 인사다.

이번에 인사경영국장으로 발탁된 전태영 전 대구경북본부장은 한은 최초의 여성 본부 국장이다. 국고증권실장, 대구경북본부장 등을 맡아 교감하는 리더십으로 뛰어난 관리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16년 7월 한은 여성 간부로는 사상 두 번째로 1급으로 승진한데 이어 지난해 7월부터 약 1년간 대구경북본부장을 지냈다.

한은은 이번에 업무수행이나 관리능력면에서 탁월한 2급 직원을 부서장으로 발탁했다. 본부와 지역본부, 국외사무소 간 협력을 담당하는 지역협력실장에 윤상규 조사국 국제경제부장을, 총재의 정책수행을 보좌하는 정책보좌관에 홍경식 통화정책국 정책총괄팀장을 임명했다.

목포본부장으로 발탁된 최낙균 금융안정국 금융안정연구부장, 신임 강원본부장이 된 서신구 강원본부 기획조사부장도 2급 부서장에서 1급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한 60년대 후반 출생 1급 직원을 주요 부서장에 대거 전진 배치시켰다. 경제통계국장에는 박양수 전 광주전남본부장을 보임했다. 박 신임 경제통계국장은 조사국과 금융안정국에서 관련 모형 개발 및 운영을 주로 담당하면서 실물경제와 금융에 대한 전문지식과 관련 통계의 실무 활용에 대한 이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협력국장에는 김준한 전 조사국 부국장을 보임했다. 김 부국장은 경제학 박사학위 취득 이후 조사국, 경제연구원에서 G20, IMF, OECD, BIS, EMEAP 등 다수의 국제회의 관련 자료를 작성하고 직접 참석하면서 국제협력 업무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공보관에는 김현기 전 런던사무소장, 금융결제국장에는 민좌홍 전 정책보좌관이 발탁됐다.

대전충남본부장에는 오영주 존 국제국 부국장, 울산본부장에는 황상필 전 조사국 거시모형부장,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에는 김영태 전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 등 신참 1급 직원을 보임시켰다.

커뮤니케이션국장에는 이중식 전 정책보좌관, 인재개발원장에는 강성경 전 상해주재원 등이 선임됐다.

부산본부장에는 차현진 전 금융결제국장, 대구경북본부장에는 원종석 전 목포본부장), 광주전남본부장에는 이정 전 외자운용원 투자운용1부장, 충북본부장에는 노영래 전 재산관리실장, 인천본부장에는 김현정 전 지역협력실장, 경기본부장에는 김준기 전 강원본부장, 강남본부장에는 양동성 전 충북본부장이 발탁됐다.

아울러 동경사무소장에는 김상기(前 인재개발원장), 런던사무소장에는 성병희(前 공보관), 상해주재에는 강종구(前 금융연구원 파견)가 임명됐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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