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12.1%, 김경수 11.9%, 황교안 10.3%
여배우스캔들 이재명 선두에서 공동4위로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 조사
朴 12.1%, 김경수 11.9%, 황교안 10.3%
여배우스캔들 이재명 선두에서 공동4위로
홍준표·유승민·안철수 힘잃는 대권주자론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1위를 기록했다.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지방선거 이후 지지율이 반등하면서 2, 3위에 올라섰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6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는 박 시장이 12.1%로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장 3선에 성공하면서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 발돋움했다. 김 당선인은 11.9%로 급등했다. 황 전 국무총리는 10.3%로 지방선거 이후 보수정당의 대권주자로 거론되며 전체 3위를 기록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서울시장 후보,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의 퇴장에 따른 반사효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 보면 박 시장은 50대에서 14.4%, 김 당선인은 30대에서 16.2%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황 전 국무총리는 50대에서 14.6%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박 시장은 전남·광주·전북에서 23.4%로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다. 김 당선인은 대전·충청·세종에서 17.8%, 황 국무총리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22.5%로 나타났다.
지방선거 이후 홍 전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차기 지도자 적합도가 후퇴했다. 유 전 공동대표와 안 전 서울시장 후보도 한 자릿수에 머물로 대권주자로서 힘을 잃고 있다.
홍 전 대표는 이번 차기 지도자 적합도에서 3.7%로 지방선거 전 조사보다 4.6%P 하락했다. 이 당선인도 같은 기간 6.6%P 하락한 10.0%를 기록했다. 5월 다섯째주 정례조사에선 이 당선인이 16.6%로 1위를 기록했다.
홍 전 대표는 60세 이상에서 6.4%, 대구·경북 지역에서 7.9%를 기록했다. 이 당선인은 30대에서 18.5%, 경기·인천에서 15.0%로 조사됐다. 유 전 대표는 4.3%, 안 전 후보는 3.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8~19일 전국 성인남녀 1078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0%, 표본은 2018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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