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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스 나오냐’ 콜롬비아-일본, 에이스 빼고 맞장?


입력 2018.06.19 19:00 수정 2018.06.19 22:4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서 격돌

콜롬비아는 하메스, 일본은 오카자키 부상 변수

콜롬비아의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콜롬비아의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콜롬비아와 일본이 16강 진출의 최대 분수령이 될 첫 경기에서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두 나라는 19일 오후 9시(한국시각) 러시아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콜롬비아와 일본은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 조에 속한 인연이 있다. 당시에는 콜롬비아가 4-1로 일본에 승리를 거뒀다.

이번 맞대결의 최대 변수는 바로 양국을 대표하는 에이스들의 출격 여부다.

우선 콜롬비아는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출전 여부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부상으로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한 하메스는 일본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해외 언론은 부상에서 아직까지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은 하메스의 결장 가능성을 점쳤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일본에 앞서 있는 콜롬비아지만 그래도 첫 경기부터 하메스의 결장 소식은 아쉽다.

하메스는 4년 전 브라질 대회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콜롬비아의 에이스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만난 일본을 상대로는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만약 하메스가 결장한다면 일본으로서는 그나마 한시름 덜 수 있다.

물론 부상 때문에 고민인 것은 일본도 마찬가지다. 일본 역시 핵심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가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오른쪽 종아리에 부상을 당해 콜롬비아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그나마 상황이 나은 쪽은 콜롬비아다. 하메스가 빠져도 후안 콰드라도, 라다멜 팔카오 등 세계정상급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다.

부상 낙마 가능성이 제기된 오카자키보다는 그래도 하메스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더 높아 보인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민이 커진 양국의 사령탑들이 과연 어떤 카드로 첫 승 도전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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