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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11번가 분리…‘한국판 아마존’ 육성


입력 2018.06.19 11:13 수정 2018.06.19 11:14        최승근 기자

11번가가 SK플래닛에서 분리돼 홀로서기에 나선다. SK그룹은 국민연금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11번가를 온라인쇼핑 전문회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은 이르면 이날 이사회를 열고 11번가를 인적 분할한다.

11번가는 분할과 함께 사모펀드 운용사 H&Q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할 예정이다. H&Q는 유상증자 참여와 함께 신설되는 11번가 지분도 취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으로 11번가는 인공지능(AI)과 간편결제 기술 개선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18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11번가에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국민연금의 투자금액은 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활발한 투자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올 초 외국계 투자운용사와 총 1조원 이상의 투자 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투자금은 연내 설립 목표인 이커머스 독립 법인 사업 강화에 투입된다.

롯데그룹도 총 3조원을 투자해 8개의 계열사로 나눠진 온라인몰을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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