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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왕자, 교통사고로 중상…태국 병원으로 이송


입력 2018.06.18 16:54 수정 2018.06.18 16:54        스팟뉴스팀

지지자 방문 길에 사고…팔라 왕자비는 사망

노로돔 라나리드(74) 캄보디아 왕자가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치고 갈비뼈와 왼쪽 다리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었다.

18일 현지 매체인 일간 크메르타임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 교통사고를 당한 라나리드 왕자는 이날 오전 1시쯤 태국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지 매체를 종합하면 사고는 17일 오전 9시(현지시간)쯤 캄보디아 남서부 프레아 시아누크 주 도로에서 발생했다. 라나리드 왕자가 우크 팔라(39) 왕자비와 함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타고 지지자를 만나러 가는 길에 마주오던 SUV 택시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사고 직후 왕자 부부는 지역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헬기로 수도 프놈펜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팔라 왕자비는 이날 낮 12시 20분쯤 숨졌다.

왕당파 정당인 푼신펙 대표인 라나리드 왕자와 팔라 왕자비는 다음 달 29일로 예정된 총선에 출마할 예정이었다.

라나리드 왕자는 고(故) 노로돔 시아누크 캄보디아 국왕의 둘째 아들로, 노로돔 시아모니 현 캄보디아 국왕의 이복형이다. 그는 한때 푼신펙을 이끌며 총리와 의회 의장 등을 역임하는 등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다가 1997년 자리에서 물러났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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