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1일 러시아 방문…속도내는 '비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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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8년 12월 12일 00:10:28
    文대통령, 21일 러시아 방문…속도내는 '비핵화'
    북미회담 이후 첫 해외순방…비핵화 협조 구할 듯
    월드컵 한‧멕시코경기 관람하며 선수단 격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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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6-18 02:30
    이충재 기자(cj5128@empal.com)
    북미회담 이후 첫 해외순방…비핵화 협조 구할 듯
    월드컵 한‧멕시코경기 관람하며 선수단 격려 예정


    ▲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7년 7월 독일 함부르크 G20 메세 A4홀 내 양자회담장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1일부터 3일 간 러시아를 국빈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우리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은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9년 만이다.

    북미회담 직후 순방…비핵화 협조구할 듯

    특히 문 대통령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6.12북미정상회담 직후 이뤄지는 것으로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 운전자이자 중재자'인 문 대통령으로서는 비핵화 과정에서 푸틴 대통령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더욱이 러시아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당사국으로서 중국과 함께 북한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은 신북방정책에 있어 핵심 파트너인 러시아와의 실질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한반도의 평화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양국 간의 전략적 소통과 협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7년 7월 독일 함부르크 G20 메세 A4홀 내 양자회담장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청와대

    북한發 '훈풍'에 한‧러 경협도 '급물살'

    이번 국빈방문 기간 동안 한·러 경협도 집중 논의된다. 한·러정상회담에서는 한·러 간 철도-가스관을 연결하는 경협 프로젝트의 청사진이 어느정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정부는 한‧러 경협을 지렛대 삼아 북한의 개방을 확대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미 양국 정상은 시베리아 천연가스관이 한국까지 내려오고, 한국 철도망을 시베리아 철도망과 연결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극동지역 개발협력 방안에 대해 공감대를 확인한 상태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평화 무드가 무르익고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은 양국 간에 논의돼 온 경제협력 방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이 크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7일 "러시아와의 경협 문제, 비핵화 문제는 서로 맞물린 이슈"라면서 "한반도 비핵화 논의가 순풍을 탄만큼 이에 대비한 실질적 협력 방안도 논의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방문 기간 중 한국 대통령으로선 최초로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을 한다. 또 러시아 남부 도시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리는 한·멕시코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데일리안 =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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