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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 스웨덴 감독 “트릭 없다. 염탐은 오해”


입력 2018.06.17 20:54 수정 2018.06.17 20:5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한국전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서 여유 보여

한국전 앞두고 자신감 보인 스웨덴 안데르손 감독(자료사진). 한국전 앞두고 자신감 보인 스웨덴 안데르손 감독(자료사진).

한국 축구대표팀의 첫 상대 스웨덴 야네 안데르손(56) 감독이 자신감을 나타냈다.

안데르손 감독은 17일(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 콘퍼런스룸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를 앞두고 부상자도 별로 없고,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다. 한국전 준비가 완벽했다고 본다”며 만족했다.

평균 신장 186㎝가 넘는 큰 체격에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스웨덴은 유럽 지역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를 꺾고 12년 만에 월드컵에 진출했다. 스웨덴의 FIFA랭킹은 24위로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57위)보다 우위다.

대다수 축구전문가들은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1위로 ‘2014 브라질월드컵’ 챔피언 독일을 지목하고 있다. 스웨덴과 멕시코도 이를 인정하는 분위기다.

스웨덴 언론은 “첫 상대가 독일이 아닌 한국이란 것은 행운”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독일은 물론 멕시코(FIFA랭킹 15위) 역시 매우 강한 상대이기 때문에 한국을 1승 제물로 보고 있다.

한국도 스웨덴을 1승 제물로 여기고 있다. 그렇다보니 전력 노출을 극도로 꺼리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비공개 훈련과 비공개 평가전까지 치른 신태용 감독은 다양한 구성과 조합으로 상대로 하여금 혼란에 빠지게 하는 것을 놓고 ‘트릭’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면 한국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보인 안데르손 감독은 베이스캠프 공개 훈련에서도 4-4-2 대형으로 미니게임을 했고, 이날 훈련에서도 그라운드에 4-4-2 대형으로 연습게임용 조끼를 깔아뒀다.

이에 대해 안데르손 감독은 “숨겨둬야 트릭인데 (우리에게)그런 것은 없다”고 여유를 보이면서 한국 훈련장 염탐 논란에 대해서는 “비공개 훈련인지 몰랐다. 오해가 있었다면 사과한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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