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독일vs멕시코 ‘우승 징크스?’

독일, 90년 대회부터 조별리그 1위 놓치지 않아

독일vs멕시코 ⓒ 데일리안 스포츠

신태용호가 바짝 신경을 곤두세워야할 F조의 첫 경기가 펼쳐진다.

독일과 멕시코는 18일 오전 0시(한국시각),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을 펼친다.

객관적인 전력상 ‘디펜딩 챔피언’ 독일의 우세가 점쳐진다. 하지만 멕시코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게다가 역대 월드컵에서 종종 볼 수 있었던 전 대회 챔피언의 부진 징크스라도 발동한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두 팀의 경기는 한국 입장에서도 무척 중요하다. 신태용호는 스웨덴전을 마친 뒤 멕시코, 독일과 만나 16강행을 타진한다.


독일 vs 멕시코 팩트체크

- 멕시코는 독일과의 역대 전적에서 1승 5무 5패로 밀리고 있으며, 유일한 승리는 1985년 6월 친선전이었다.

- 이번 경기는 두 팀의 월드컵 네 번째 맞대결이다. 앞서 독일은 1978년 조별리그서 6-0으로 승리했고, 1998년 16강에서도 2-1로 멕시코를 꺾었다. 1986년 8강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독일이 승부차기서 4-1 승리했다.


독일 관전 포인트

- 요하임 뢰브는 1934년과 1938년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비토리오 포조 이후 역대 두 번째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한다.

- 독일은 1990년 월드컵부터 매 대회 조별리그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 독일이 월드컵 본선 1차전에서 무득점에 그친 마지막 경기는 1978년 폴란드전이었다.

- 독일은 유럽 예선이 끝난 이후 열린 6번의 A매치서 1승 3무 2패 부진에 빠져있다.


멕시코 관전 포인트

- 멕시코는 지난 대회까지 6회 연속 16강에 도달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그 이상의 성과는 자국에서 열린 1970년과 1986년 대회에서의 8강이다.

- 멕시코가 16번째 참가하는 월드컵이다. 멕시코보다 참가 횟수가 많은 국가는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뿐이다.

- 월드컵 본선에 14회 이상 참가한 국가들 가운데 멕시코만이 우승 경험이 없다.

- 멕시코는 1994년 대회에서 노르웨이에 0-1로 패한 이후 본선 첫 경기서 4승 1무로 무척 강하다.

- 멕시코는 최근 17번의 조별리그 경기서 8승 7무 2패의 성적을 거뒀다. 2패를 안긴 팀은 2006년 포르투갈(1-2패)과 2010년 우루과이(0-1패)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