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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함 장착' 블랙핑크, 쓰나미급 신기록 사냥 나섰다


입력 2018.06.17 09:27 수정 2018.06.18 10:52        이한철 기자

첫 미니앨범 '스퀘어 업' 1년 만에 컴백

각종 차트 휩쓸며 돌풍 '완성형 걸그룹'

블랙핑크가 1년 만에 컴백했다. ⓒ 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가 1년 만에 컴백했다. ⓒ YG엔터테인먼트

'완성형 걸그룹' 블랙핑크의 파격적인 변신에 팬들이 응답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15일 발매한 첫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의 타이틀곡 '뚜두뚜두'(DDU-DU DDU-DU)로 멜론, 엠넷, 소리바다, 벅스, 지니, 네이버 뮤직, 올레뮤직 등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싹쓸이했다.

특히 '스퀘어 업' 앨범은 캄보디아, 캐나다, 핀란드, 독일, 그리스,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터키, 네덜란드, 노르웨이, 필리핀 등 44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K팝 걸그룹 신기록을 작성했다.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벌써 유튜브 4천만 뷰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K팝 걸그룹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 엠큐브(M-CUBE)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팬들은 정식으로 앨범이 발매된 적이 없어 아쉬워했다. 처음으로 미니앨범을 낸 만큼 팬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위주로 작업했다"고 이번 앨범의 의미를 전했다.

데뷔 때부터 함께 해 온 테디(TEDDY)가 전곡 프로듀싱을 맡으며 블랙핑크의 컴백을 이끌었다. 테디(TEDDY)는 '휘파람', '붐바야', '불장난', 'STAY', '마지막처럼' 등 현재까지 발표된 블랙핑크의 모든 곡을 프로듀싱했고 모두 음원차트 정상에 올랐다.

멤버들은 "테디 오빠는 한두 달 만에 곡을 만들지 않는다. 항상 장르와 멜로디에 대해 상의하고 거기서 영감을 받아 곡을 만들어주시는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테디 오빠는) 저희에게 늘 최신 음악을 들으라고 조언해준다. 또 더 스타일리시하게 부르는 법을 알게끔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블랙핑크가 한층 성숙하고 강해진 음악 콘셉트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 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가 한층 성숙하고 강해진 음악 콘셉트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 YG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에서 가장 두두러진 특징은 여성스러움 대신 강렬함을 장착했다는 점이다. 시크하고 당당한 여성의 이미지를 블랙핑크를 통해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이번 앨범으로 힙합적인 느낌과 강렬한 랩을 선보이게 됐다. 저희도 목말라했던 장르였는데 새로운 도전으로 새로운 면을 보여드리게 돼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의 도움도 컸다. 블랙핑크는 "회장님이 안무에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며 "한번은 안무 연습 중에 직접 내려오셔서 봐주셨다. 안무 포인트를 꼽으며 '좀 더 세게, 멋을 부려라, 여성스럽게 하지 마라' 등 조언해 주셨다"고 전했다.

블랙핑크는 이러한 전폭적인 지원 아래 공백을 가진 1년간 한층 더 성숙해졌다. 그 사이 헬스와 필라테스로 체력관리를 하며 더 강렬한 안무를 익혔다. 또 여행도 다니며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도 가졌다.

블랙핑크는 "좀 더 완성도 있는 앨범으로 보답 해드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나왔다. 높은 음원순위도 좋지만 '이것도 블랙핑크만의 색으로 소화해냈네'라는 말만 들어도 좋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블랙핑크의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뚜두뚜두' 외에도 '포에버 영(FOREVER YOUNG)'을 비롯해 '리얼리(REALLY)', '씨 유 레이터(SEE U LATER)'가 담겼다. 힙합부터 댄스와 R&B 장르까지 알차게 채워져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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