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독일-멕시코]F조 킥오프! 월드컵 2연패 vs 16강 DNA


입력 2018.06.17 10:13 수정 2018.06.17 10:14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한국 속한 F조 첫 경기...18일 0시 독일-멕시코 격돌

[독일-멕시코]12년째 이어지고 있는 요하임 뢰브 감독의 장기집권이 독일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 게티이미지 [독일-멕시코]12년째 이어지고 있는 요하임 뢰브 감독의 장기집권이 독일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 게티이미지

한국 축구대표팀이 속한 F조에서 16강 진출이 유력한 독일과 멕시코가 격돌한다.

독일과 멕시코는 18일 오전 0시(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4년 전 브라질 대회에서 월드컵을 들어 올린 ‘피파랭킹 1위’ 독일은 이번 월드컵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 첫 손에 꼽힌다. 하지만 마지막 2연패는 5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브라질은 1958년과 1962년 우승을 차지했고, 이전에는 이탈리아(1934, 1938년)가 2연패에 성공했다. 그만큼 어려운 미션이다.

그럼에도 독일은 강하다.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요하임 뢰브 감독의 장기집권이 독일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는 독일의 단단한 조직력은 단연 최대 강점이다.

올 시즌 EPL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르로이 사네가 23명 최종 명단에서 제외될 만큼 두터운 스쿼드는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뢰브 감독은 주로 4-2-3-1을 플랜 A로 사용하지만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꺼내들 수 있는 패가 다양하다. 평가전을 통해 스리백 전술과 다양한 선수 조합을 실험하는 등 플랜 B, C까지 준비하는 치밀함을 보여줬다.

멕시코전에서는 주전 플레이메이커 메수트 외질의 결장이 유력하다.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100% 컨디션이 아니다. 외질의 대체자는 마르코 로이스가 유력하다.

멕시코는 6회 연속 월드컵 16강에 오르며 꾸준함을 과시했다. 조별리그 DNA는 우승후보 팀들과 견줘도 밀리지 않는다.

멕시코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은 4-3-3과 4-2-3-1, 3-5-2 등 다양한 전술을 구사한다. 최소 두 가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을 중용하고, 유연하게 배치한다.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근소한 것도 멕시코의 큰 장점이다. 과거의 멕시코는 피지컬에서 약점을 드러냈지만 이번 대표팀은 장신이 대다수 포함돼 있다.

변수는 부상이다. 수비의 핵심 네스토르 아라우호, 디에고 레예스가 부상으로 러시아행이 좌절됐다. 라파엘 마르케스, 미겔 라윤, 카를로스 살시도, 엑토르 모레노, 에드손 알바레스, 헤수스 가야르도 등 남아 있는 수비 자원 중에서 활용해야 한다.

모두 월드컵 첫 경기에 강하다. 독일은 1차전에서 13승 4무 1패, 멕시코는 11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역대 전적은 독일이 3승 2무로 앞서있다.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전이다. 당시 독일은 2군으로 출전해 풀전력의 멕시코를 4-1로 제압했다.

F조 1, 2위는 16강전에서 E조(브라질, 스위스, 코스타리카, 세르비아)와 맞붙는다. E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전은 매우 부담스럽다. 독일은 지난 3월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멕시코는 24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토너먼트 첫 경기 패배의 악몽을 지우고 싶다. 1위를 차지하려면 1차전 승리가 필수조건이다.

#독일 vs 멕시코 예상 라인업

독일 4-2-3-1 : 노이어 · 킴미히, 보아텡, 훔멜스, 헥토어 · 크로스, 케디라 · 뮐러, 로이스, 드락슬러 · 베르너

멕시코 4-3-3 : 오초아 · 살세도, 아얄라, 모레노, 라윤 · 도스 산토스, 에레라, 과르다도 · 벨라, 치차리토, 로사노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박시인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