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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쿤밍 美女盛餐 4일만에 영업정지


입력 2004.04.06 13:22 수정 2004.04.06 13:22        연합뉴스

중국 남부 윈난(雲南)성의 사철 봄도시 쿤밍(昆明)에 반나체의 미인의 몸위에 초밥과 생선회를 진열해놓고 뷔페 식사를 즐기는 ´여체성(女體盛)´ 요리점은 나흘만에 문을 닫게됐다.

쿤밍시 시산(西山)구, 황투포하이툰(黃土坡海屯)로에 있는 일본 식당 허펑춘(和風村)의 이 이색 요리가 사회적 논란을 빚자 윈난성 위생청 위생감독소 식품위생감독처는 5일 즉각 조사에 나서 위생상의 이유를 들어 영업 정지 조치를 내렸다.

일본 기업이 100% 출자한 샤오이위러(曉憶娛樂)유한공사가 운영하는 이 식당에서 식기 노릇을 한 미모의 모델들이 보건증이 없고, 의상을 제대로 입지 않았다는 것이 영업 정지의 이유이다.

문제의 식당은 지난 2일 옛 일본 근대에 성행하던 식사법을 흉내내 키 1.7m 이상의 늘씬하고 백옥같은 피부를 가진 미모의 여대생 모델 두 명의 몸위에 초밥과 생선회를 차려놓고 뷔페 영업을 시작, 네티즌과 언론의 거센 반발을 샀다.

연합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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