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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시황] “보유세 개편 코앞”…매도‧매수 관망


입력 2018.06.15 17:15 수정 2018.06.15 17:16        이정윤 기자

서울 재건축 하락폭 주춤…0.01% 하락

서울 주요지역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 ⓒ부동산114 서울 주요지역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 ⓒ부동산114

이번 주 아파트시장은 보유세 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었다. 매물도 부족하지만 수요가 크게 부진해 거래가 거의 없었고, 간간이 이뤄진 거래도 기존 거래가격 선이라 시세 변동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한편,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여파로 하락폭이 확대됐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시장이 0.01% 하락하는데 그쳤다. 주요 지역별로 가격이 변동된 단지는 1~2개에 불과하다. 강남과 송파는 각각 -0.01%, -0.11%로 직전 주에 비해 하락폭이 감소했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0.02% 상승했다. 직장인 등 실수요자들에게 인기 있는 지역이 상승세를 유지했다. 신도시는 0.03% 하락하며 2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으며, 경기‧인천지역은 3주 연속 보합세(0.00%)를 이어갔다.

서울은 ▲관악(0.16%) ▲성북(0.16%) ▲중구(0.15%) ▲영등포(0.12%) ▲종로(0.11%) ▲강서(0.09%) ▲노원(0.09%) ▲구로(0.08%) 순으로 상승했다. 한편 ▲송파(-0.11%) ▲양천(-0.02%)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26%) ▲파주운정(-0.17%) ▲산본(-0.14%) 등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평택(-0.15%) ▲양주(-0.04%) ▲김포(-0.03%) ▲시흥(-0.03%) ▲의정부(-0.03%) 등이 수요부족으로 인해 한산한 가운데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용인(0.06%) ▲구리(0.03%) ▲광명(0.03%) ▲광주(0.02%) 등은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전세수요 부족과 새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0.02%)은 13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고 신도시(-0.08%)와 경기‧인천(-0.03%)도 모두 하락했다.

서울은 ▲송파(-0.15%) ▲서초(-0.09%) ▲성동(-0.08%) ▲노원(-0.05%) ▲강남(-0.01%) 순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 반면, ▲종로(0.05%) ▲관악(0.04%)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41%) ▲판교(-0.26%) ▲김포한강(-0.25%) ▲분당(-0.09%) 등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33%) ▲구리(-0.28%) ▲평택(-0.22%) ▲김포(-0.19%) ▲화성(-0.09%) ▲고양(-0.06%) 등의 전셋값이 떨어졌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6.13 지방선거가 집권여당의 압도적인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정부의 규제 방향의 부동산 정책 기조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써는 보유세 개편안이 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예측되면서 매도‧매수자들이 섣불리 움직이지 않는 분위기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 밖에 다음 달에는 또 다른 강남권 아파트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예정액이 통보될 것으로 예상돼 여러모로 시장은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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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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