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월드컵 개막식 욕설, 로비 윌리엄스 '가운뎃손가락' 논란


입력 2018.06.15 09:32 수정 2018.06.15 09:3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카메라 향해 가운뎃손가락 쳐들어

월드컵 개막식 욕설로 논란을 일으킨 로비 윌리엄스. ⓒ 게티이미지 월드컵 개막식 욕설로 논란을 일으킨 로비 윌리엄스. ⓒ 게티이미지

2018 러시아월드컵 개막 공연에 나선 영국의 팝스타 로비 윌리엄스가 카메라를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쳐들어 논란이 일고 있다.

윌리엄스는 14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개막전에 앞서 그라운드에 나와 '필'(Feel), '에인절스'(Angels) 등 히트곡을 부르며 루즈니키 스타디움의 열기를 한껏 달궜다.

그러나 그는 마지막 노래 '록 디제이'(Rock DJ)를 부르던 도중 카메라를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쳐들었고, 이는 중계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AP통신은 “윌리엄스가 전 세계에 가운뎃손가락을 내밀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윌리엄스는 이번 개막 공연 가수로 섭외되자마자 영국과 러시아 양국에서 모두 논란을 불러온 바 있다.

그는 러시아의 친 정부 매체들이 그의 노래 '파티 라이크 어 러시안'(Party Like a Russian)이 러시아 부호들을 조롱하는 것이라며 개막 공연에서 부르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영국 내에서는 윌리엄스가 인권 탄압으로 비난받는 러시아의 행사에 공연하는 것에 대한 비난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