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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프 무리한 홈 쇄도’ 다저스-텍사스, 결국 벤치 클리어링


입력 2018.06.14 16:07 수정 2018.06.14 16:0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켐프와 치리노스 간 언쟁서 발발

경기 도중 몸싸움을 펼치는 켐프와 치리노스. ⓒ 게티이미지 경기 도중 몸싸움을 펼치는 켐프와 치리노스. ⓒ 게티이미지

추신수와 류현진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와 LA 다저스가 경기 도중 벤치 클리어링을 벌였다.

1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경기 도중 텍사스와 다저스의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감정싸움을 펼쳤다.

사건의 발단은 다저스의 외야수 맷 켐프였다.

3회말 2사 후 2루에 있던 켐프는 키케 에르난데스의 우전 안타 때 3루를 돌아 홈으로 쇄도했지만 텍사스 우익수 노마 마자라의 환상적인 송구가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의 글러브 미트에 먼저 도달했다.

일찌감치 공을 들고 있던 치리노스가 여유 있게 주자를 잡아내는 듯 보였지만 이 때 켐프가 다소 무리하게 바디 체크를 감행하며 홈으로 파고들었다.

이후 켐프에 밀려 넘어진 치리노스가 가세게 항의하면서 두 선수의 설전이 펼쳐졌다. 특히 가해자(?)인 켐프가 오히려 치리노스를 두 팔로 밀자 흥분한 양 팀 선수들이 모두 더그아웃을 박차고 홈 플레이트 부근으로 모여 들었다.

다저스는 코디 벨링저, 텍사스에서는 조이 갈로가 좀처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선수들이 중재에 나서면서 벤치 클리어링은 금방 마무리됐고, 심판진이 켐프와 치리노스 모두에게 퇴장을 명하며 상황은 일단락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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