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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작품이 인생작" 멜로장인 된 박서준의 이름 값


입력 2018.06.15 09:06 수정 2018.06.15 09:48        김명신 기자

tvN '김비서가 왜그럴까' 남주인공 변신

박민영과 완벽 케미 선보이며 여심 공략

배우 박서준이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다시 한 번 인생작을 경신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tvN 배우 박서준이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다시 한 번 인생작을 경신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tvN

역시 박서준이다. 그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 또 한 번의 인생작을 경신할 분위기다. 이참에 '멜로장인'을 대변하는 배우로 자리잡을 모양새다.

배우 박서준이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다시 한 번 인생작을 경신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형적인 '인기' 캐릭터라고는 하지만 박서준이 그리는 '재벌 2세 이영준'은 또 다른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모든 것을 다 갖춘 남자와 그를 보좌해온 비소의 밀당 로맨스를 골자로 하고 있다. 인기 드라마의 기본 소재를 담고 있지만 분명한 건 박서준 박민영의 퇴사밀당 로맨스는 그들만의 또 다른 매력이 있다는 점이다.

원작은 조회수 5천만뷰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누린 웹소설이다. 누적조회 2억뷰를 자랑하고 있고 구독자만도 488만 명을 돌파한 웹툰이라는 점에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사실 그동안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한 드라마들이 시청률이나 화제성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작품 역시 반신반의 의견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배우 박서준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후 대중의 반응은 반전세를 보였다. 앞서 드라마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쌈 마이웨이' 등을 통해 로코불패신화를 이끈데다 최근 드라마와 예능을 통해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박서준의 또 다른 로맨틱코미디 장르는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속 이영준은 다소 독특한 캐릭터인데다 입체적인 면까지 더해지면서 연기력이 기본적으로 필요한 인물이다. 박서준은 특유의 넉살 좋은 연기와 여성 시청자층을 흡수할 만한 매력을 발산하면서 안방극장을 단 번에 매료시켰다.

배우 박서준이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다시 한 번 인생작을 경신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tvN 배우 박서준이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다시 한 번 인생작을 경신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tvN

'자뻑' 캐릭터도 농익은 내공의 연기가 필수인데 역시나 박서준은 결코 밉지 않은 캐릭터로 소화하며 '비호감'으로 보일 수 있는 인물은 '절대 호감'으로 반전시켰다.

대사 역시 손발이 오글거린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다소 기존 드라마들과는 또 다른 설정이지만 박서준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맞물려 '달달한 멘트'로 승화시켰다. 박서준이니까 가능한 평가이며 그 점이 바로 '박서준'이라는 진가를 확인케 하는 결과였다.

극중 박민영과의 케미로 폭발하며 첫 방송 이후 화제성 1위를 싹쓸이 하는 등 높은 인지도를 확인케 하고 있다. 스마트미디어렙(SMR)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의 클립 재생수 합계를 조사한 결과 1106만 4790회로 주간 클립 재생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11일 발표된 TV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1,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방송된 드라마 중 '나의 아저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방송 첫 주 화제성 점수를 얻기도 했다.

'만찢남'이라는 수식어를 이끌며 매회 극적인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박서준. 최고의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흡수하고 있는 박서준의 또 다른 '인생 캐릭터'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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