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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디젤 스캔들'로 독일서 10억유로 벌금 수용


입력 2018.06.14 08:46 수정 2018.06.14 08:47        박영국 기자

"디젤차 위기 책임 수용, 문제 극복 위한 중대 조치"

폭스바겐 로고.ⓒ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로고.ⓒ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이 2015년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이 적발된 ‘디젤 스캔들’로 독일 검찰이 부과한 10억유로(약1조2700억원)의 벌금을 수용하기로 했다.

폭스바겐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디젤차 위기에 대한 책임을 수용하고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중대한 조치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2015년 9월 총 1100만여대의 디젤 차량에 대해 배기가스 소프트웨어를 조작했음을 시인하고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폭스바겐은 미국의 환경 기준치를 맞추기 위해 주행 시험으로 판단될 때만 배기가스 저감장치가 작동하도록 소프트웨어를 조작했다. 실제 주행 시에는 연비 절감을 위해 저감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산화질소를 기준치 이상으로 배출하도록 한 것이다.

이후 경영진 교체 등의 조치가 잇따랐으나 미국에서 민사 소송을 당하며 보상금으로 100억달러(약10조8400억원)를 지출하는 등 심각한 재정적 손실을 입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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