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중수 누출로 29명 방사선 피폭…한수원 "CT촬영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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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8년 11월 15일 18:16:42
    월성원전 중수 누출로 29명 방사선 피폭…한수원 "CT촬영보다 낮아"
    인적과실 철저히 조사해 책임 물을 것…재발방지대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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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6-13 20:42
    박영국 기자(24pyk@dailian.co.kr)
    ▲ 월성원자력본부.ⓒ한국수력원자력

    월성 3호기 원전에서 중수 누출로 작업자 29명이 방사선에 피폭된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들의 피폭량이 원전 근무자의 연간 허용 피폭량은 물론, PET-CT 촬영시 받게되는 방사선량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13일 한수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월성원자력본부 월성 3호기에서 1차 냉각재인 중수 3.63t이 누출되며 작업자 29명이 방사선에 피폭됐다. 작업자가 냉각수 배수 밸브를 잘못 조작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월성 3호기 중수 누설에 따른 29명의 종사자 평균 피폭선량(방사선 노출량)은 0.39mSv이며, 최대로 노출된 작업자의 선량은 2.5mSv로 연간 법적 선량 제한치인 20mSv의 약 12.7%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의 평균 피폭선량이 2016년 원전 방사선작업종사자의 연평균 선량 0.76mSv의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최대로 노출된 선량 역시 병원에서 PET-CT 촬영시 받게 되는 방사선량 8mSv의 약 3분의 1 수준이며, 강원(3.5mSv)과 서울(3.2mSv)지역의 연간 자연방사선 선량보다도 낮다고 강조했다.

    새어나온 중수는 대부분 회수돼 원자로는 안전한 상태라고 한수원은 밝혔다. 현재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조사단을 월성3호기 현장에 파견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중수 누설량, 방사선 영향 등은 조사단에 의해 별도로 확인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인적실수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격하게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방사선작업종사자는 피폭선량 수준과 관계없이 매년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수행해 종사자 보호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데일리안 = 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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