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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3년만 ‘보수 텃밭’ PK 입성 눈앞, ‘파란물결’ 뒤덮이나


입력 2018.06.13 20:30 수정 2018.06.13 21:26        황정민 기자

방송3사 출구조사, ‘부울경’ 모두 민주당 우위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실시 이후 최초

6.13 지방선거 개표상황을 지켜보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데일리안 6.13 지방선거 개표상황을 지켜보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데일리안

더불어민주당은 13일 PK(부산·울산·경남)에서의 첫 승전보를 목전에 두고 있다. 1995년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이래 민주당이 PK에서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KBS·MBC·SBS 방송3사가 이날 오후 발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부산시장·울산시장·경남도지사 모두에서 당선증을 싹쓸이한다.

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는 출구조사 예측 득표율 58.6%을 기록하며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35.4%)에 앞서고 있다. 울산시장도 민주당 송철호 후보 예측 득표율이 55.3%로 한국당 김기현 후보 득표율 38.8%를 웃돈다.

‘드루킹 사건’으로 판세에 이목이 집중됐던 경남도지사 선거 역시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예상 득표율 56.8%로 한국당 김태호 후보(40.1%)에 앞서고 있다.

그간 PK 지방권력은 한국당이 독점해왔다.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2010년 경남도지사에 당선된 적은 있지만 민주당 소속 후보가 승리했던 적은 한 번도 없다. 이랬던 PK가 23년 만에 단체장 자리를 모두 민주당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해운대구을 국회의원 재보선에서도 민주당은 승리의 깃발을 꽂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윤준호 후보가 출구조사에서 득표율 54.4%로 한국당 김대식 후보와 20%포인트 가량 차이 나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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