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경총, 15 ·18일 중 회장단 회의 개최...송영중 부회장 경질 논의


입력 2018.06.12 19:26 수정 2018.06.12 19:47        박영국 기자

최저임금 산입범위 번복사태·재택근무 등 내부 사무국과 갈등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논란이 되고 있는 송영중 상임부회장의 거취를 결정할 회장단 회의를 이르면 오는 15일이나 18일 양일 중에서 열기로 했다. 송 부회장이 자진 사퇴 의사를 보이지 않자, 조기에 매듭짓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경총 관계자는 12일 "오는 15일과 18일 양일 중 회장단 회의를 열기로 했다"면서 "송 부회장의 거취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경총은 15일과 18일에도 회장단 회의가 어려울 경우, 19일에 회장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회장단 회원사들이 최대한 많이 참석할 수 있는 날짜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또다른 경총 관계자는 "회장단 구성원 일정이 서로 바쁘지만 논란이 외부에 계속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번 주 안에 열기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송 부회장은 최근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정 과정에서 번복 사태와 재택근무 등으로 내부 사무국과 갈등을 빚어왔다.

앞서 경총은 이날 ´송영중 상임부회장에 대한 경총 입장´ 자료를 내고 "경총의 명예와 신뢰를 떨어뜨리는 송 부회장의 태도를 묵과할 수 없다"며 "송 부회장의 거취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 회장단 회의를 열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경총 회장단은 손경식 회장과 송 부회장을 포함해 26명으로 구성돼 있다. 24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부회장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김승연 한화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신춘호 농심 회장, 황창규 KT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