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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조민기 딸 "연예인 지망생 아냐, 도 넘은 글 대처"


입력 2018.06.10 12:48 수정 2018.06.10 12:49        부수정 기자

조윤경 씨 SNS 통해 심경 밝혀

배우 고(故) 조민기의 딸 윤경 씨가 10일 SNS를 통해 연예계 지망설에 대해 부인했다.조윤경 SNS 캡처 배우 고(故) 조민기의 딸 윤경 씨가 10일 SNS를 통해 연예계 지망설에 대해 부인했다.조윤경 SNS 캡처

조윤경 씨 SNS 통해 심경 밝혀

배우 고(故) 조민기의 딸 윤경 씨가 10일 SNS를 통해 연예계 지망설에 대해 부인했다.

윤경 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출처가 불분명한 이야기를 통해 저는 하루아침에 티비에 나오고 싶어 했지만 무산된 사람이 돼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한 방송에서는 윤경 씨가 연예계 데뷔를 계획했으나 아버지의 성추문이 불거지면서 무산됐다는 내용을 다뤘다.

'화장품 만드는 사람이 꿈'이라는 윤경 씨는 "대학원 생활과 공부 과정을 공유하기 위해 일상을 영상으로 촬영한 콘텐츠, 즉 브이로그에 관심이 있었다. 이를 위한 영상편집 기술 등의 도움을 받기 위해 관련 기획사와 몇 번 접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지만 저의 콘텐츠는 제가 시작하고 저만의 색을 갖춘 후에 계약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제가 생각을 스스로 바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저로 인해 다시금 좋지 못한 기억이 떠오르거나, 다시 부정적으로 회자할 피해자들을 위해 제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다. 그리고 원래 하던 학업에 집중하고 내년에 가게 될 대학원 박사과정을 위해 성실히 준비해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윤경 씨는 또 "저를 향한, 또 우리 가족을 향한 쓴소리들 모두 읽어보고, 저 또한 이를 통해 많은 것들을 다시 생각해봤다"며 "그러나 사실이 아닌 도 넘은 댓글과 글들에 대해서는 이제 대처를 하려고 한다"면서 "이 글을 통해 또다시 이야기가 나오고 상처받으실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조민기는 미투 운동 여파에 지난 3월, 성추문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 그는 생전 딸 윤경 씨와 함께 가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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