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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승계카운슬, 외부추천 CEO 후보 8명 검토


입력 2018.06.07 11:33 수정 2018.06.07 16:25        박영국 기자

외부추천 후보자 압축 후 내부 후보 포함 총 5명 최종 면접 대상자 선정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빌딩 전경.ⓒ포스코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빌딩 전경.ⓒ포스코

포스코의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선정하는 포스코 승계카운슬이 외부로부터 8명의 후보를 추천받아 최종 후보군 포함 여부를 검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포스코 승계카운슬은 지난 5일 4차 회의를 열고 0.5% 이상 주식을 보유한 30여개 기관 및 카운슬에서 선정한 7개의 서치펌 등 외부에서 추천받은 외국인 1명을 포함한 8명의 후보를 검토했다고 7일 밝혔다.

주주사 대부분은 후보를 추천하는 대신 회사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 능력, 경제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 비핵심 분야 구조조정 전략 유지 등 신임 CEO의 요구 역량을 전달하며 사외이사가 중심이 된 이사회가 최선의 결정을 해달라는 요청을 전해왔다.

그외 승계카운슬에서 후보 추천을 의뢰한 직원 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와 퇴직임원 모임인 중우회에서는 별도의 후보를 추천하지 않기로 하고, 현재 진행 중인 CEO 선임 절차를 신뢰하며 포스코를 위해 좋은 CEO를 선출해주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승계카운슬은 우선 외부에서 추천받은 후보자를 압축하고 전체 사외이사 3분의 2동의를 받은 후보를 CEO 후보군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후 승계카운슬은 이들을 회사 자체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내부 후보와 함께 심사를 거쳐 5인 내외의 최종 면접 대상자를 CEO후보추천위원회에 제안하게 된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2차례의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1인의 회장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한다.

승계카운슬은 “향후 진행되는 과정에 대해 정해진 범위 내에서 외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포스코는 현재 약 20명의 사내외 회장 후보들을 압축하는 작업을 빠른 속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주 안으로 5명, 다음 주 안으로 2명까지 압축되고 오는 22일께 이사회에 추천될 1명이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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