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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매티스 빠지고, 폼페이오·볼턴 싱가포르行 잠정 확정


입력 2018.06.07 11:30 수정 2018.06.07 11:20        김민주 기자

볼턴, 홀대론 일축…대화파 폼페이오·켈리 비서실장도

뉴욕포스트 “로드먼, 싱가포르서 가교 역할 할 수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데일리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데일리안

볼턴, 홀대론 일축…대화파 폼페이오·켈리 비서실장도
뉴욕포스트 “로드먼 싱가포르서 가교 역할 할 수도”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보좌할 참모진 명단의 윤곽이 잡혔다.

‘대화파’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슈퍼매파’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싱가포르 행에 오를 예정이며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말 폭탄을 던졌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이번 북미회담에 동행하지 않을 전망이다.

CNN은 지난 5일(현지시간) 볼턴 보좌관이 회담을 깨기 위해 의도적으로 북핵 관련해 ‘리비아 모델’을 언급했으며 이에 격분한 대통령과 미 국무부가 볼턴 보좌관을 회담 준비 과정에서 배제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켈리언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날 한 조찬행사에서 기자들에게 “존 볼턴 보좌관이 싱가포르에 갈 것”이라고 전하면서 일각에서 불거졌던 볼턴 보좌관의 북미정상회담 불참 관측을 일축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폼페이오 장관을 비롯한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앤드루 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무센터(KMC) 센터장, 앨리슨 후커 NSC 한반도 보좌관,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이 싱가포르 일정에 동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펜스 부통령과 매티스 국방장관은 싱가포르 수행단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워싱턴 D.C에서 국내 현안 등을 챙길 방침으로 전해졌다.

한편 뉴욕포스트는 5일 ‘농구팬’ 김정은 위원장의 절친이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이기도 한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출신인 데니스 로드먼이 회담 하루 전인 오는 11일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 이라고 보도하면서 양 정상 간의 어색함을 덜어줄 가교역할의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일각에선 로드먼이 북미 회담에 관여할 것이라는 어떠한 징후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으며 ‘비핵화’와 ‘체제보장’이라는 중대한 사안을 다루는 ‘세기의 회담’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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