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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韓 정부 대상 해킹공격 증가"


입력 2018.06.06 14:29 수정 2018.06.06 14:29        스팟뉴스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 정부를 노린 중국과 러시아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 미국의 사이버보안업체 파이어아이의 조사 결과를 인용한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과거 다른 나라의 외교부처와 금융기관들을 공격한 전력이 있는 해킹 집단들이 지난 달 초까지 주로 한국 정부 관계기관들을 노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중국에 기반을 둔 템프틱이라는 해킹집단이 지난달 초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문서에 멀웨어를 끼워 넣어 배포했다.

털라라는 이름의 러시아 해킹그룹도 지난 4월 몇몇 정부를 상대로 자바스크립트 공격을 가한 범인으로 지목됐다. 아울러 톤토라는 중국 해킹집단이 지난 3월 가짜로 만든 한국 해양경찰청 채용 공고를 통해 악성 파일을 배포한 사실이 확인됐다.

파이어아이는 이 중 털라와 톤토는 정부의 지원을 받는 단체라고 전했다. 파이어아이는 구체적으로 어떤 단체가 이들의 사이버 공격 대상이 됐는지, 성공한 해킹으로 인한 피해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를 계속 조사 중이다.

벤저민 리드 파이어아이 사이버스파이분석팀장은 "6월 12일 정상회담 전까지 (공격 속도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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