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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50여일 만에 다시 미국행…대북 공조 확인 계획


입력 2018.06.06 11:05 수정 2018.06.06 11:05        스팟뉴스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최대한의 압박' 강조 전망

아베 신조(왼쪽)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미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아베 신조(왼쪽)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미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방미 길에 오른다. 이는 지난 4월 중순 이후 50여일 만에 다시 이뤄지는 미국 방문이다. 아베 총리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유화 발언을 내놓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양국 간 대북 공조나 연대를 확인할 계획이다.

6일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베 총리는 미국으로 출발해 오는 7일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한의 압박'이라는 표현은 더 사용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에 대해 진의를 물을 계획이다.

그동안 미국 정부와 함께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이라는 표현을 계속해왔던 일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발언에 대해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단계적 비핵화를 용인하고 일본의 대북 경제지원을 당연시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당황해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두 번째, 세 번째 회담을 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북한의 단계적 비핵화 주장을 일부 받아들이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고, "원조는 이웃 국가인 한국, 중국, 일본이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고노 다로 외무상도 이날부터 9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과 만나고 북일 정상회담에 동석한다. 고노 외무상은 지난달 말에도 미국을 방문한 바 있어 보름 만에 폼페이오 장관과 다시 만나게 된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 역시 지난달 말 하와이에서,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와 연달아 만났다.

한편, 일본 정부는 북미 정상회담 기간 싱가포르에 6자회담 일본 측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파견해 현지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북한 당국자와 접촉하도록 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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