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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죽을 사람” 조롱한 새들러 보좌관 사직


입력 2018.06.06 10:53 수정 2018.06.06 10:53        스팟뉴스팀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미국 상원의원에게 “곧 죽을 사람”이라는 조롱성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켈리 새들러 백악관 커뮤니케이션 담당 특별보좌관이 사직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미국 상원의원에게 “곧 죽을 사람”이라는 조롱성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켈리 새들러 백악관 커뮤니케이션 담당 특별보좌관이 사직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미국 상원의원에게 “곧 죽을 사람”이라는 조롱성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켈리 새들러 백악관 커뮤니케이션 담당 특별보좌관이 사직했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5일(현지시각) 라즈 샤 백악관 부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켈리 새들러는 이제 대통령실에서 근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새들러는 지난달 백악관 내부 회의에서 매케인 의원이 ‘물고문’ 지휘 논란에 휘말린 지나 해스펠 중앙정보국(CIA) 국장 내정자의 인준에 반대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그의 의견을 무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별문제 없다. 어차피 매케인이 죽어가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81세의 매케인 의원은 지난해 7월 악성 뇌종양 진단을 현재 애리조나 자택에서 치료하면서 몇달간 상원에 출석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그는 베트남전에서 포로가 돼 물고문을 받은 전력을 지니고 있다.

이 발언이 알려지면서 새들러는 질타를 받았고, 매케인의 가족에게 은밀히 사과했으나 매케인의 딸은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지 않았고, 발언이 사실인지에 대해서도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내부 회의에서 오간 대화 내용을 누가 언론에 흘렸는지 색출할 것을 지시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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