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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전 사무차장 "몇 달 내 北 고농축 우라늄 폐기 가능"


입력 2018.06.06 10:40 수정 2018.06.06 10:40        스팟뉴스팀

"핵시설 폐기·감시는 몇 주 안에 이뤄질 수 있어"

올리 하이노넨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 사무차장이 북한의 핵시설 폐기와 감시, 고농축 우라늄의 외부 반출 등이 빠르면 몇 달 안에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6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하이노넨 전 사무차장은 "북한에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했던, 그리고 앞으로 할 계획이었던 핵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모든 고농축 우라늄을 외부로 반출할 의사가 있다면 이 과정은 꽤 빨리 이뤄질 수 있고, 우라늄 농축 덩어리를 폐기하는 과정은 꽤 쉽다고 볼 수 있다"며 "몇 달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완전하게 끝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루토늄과 경수로의 폐기는 이보다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지만 이른 시기에 해결할 수 있는 특정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또 비핵과 이행과 검증 시간에 관해서는 "어떤 식으로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반년 혹은 일 년 안에 많은 것이 이뤄질 수도 있다"며 "핵시설의 폐기와 감시 등은 단 몇 주 안에도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모든 시설이 영변에 있는 것이 아니고 북한 내 여러 지역에 분포돼 있어 인력과 운송 수단 등 고려해야 할 사항도 많다"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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