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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4조'…시중은행, 해외송금 서비스 전쟁 본격화

  • [데일리안] 입력 2018.06.06 06:00
  • 수정 2018.06.06 09:56
  • 이나영 기자

중국, 필리핀 등 서비스 가능 국가 확대

현지은행과 손잡고 무계좌해외송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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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4조원으로 추산되는 해외송금 시장을 잡기 위한 주요 시중은행들 간의 경쟁이 본격화됐다. 해외송금서비스 국가를 늘리고 해외송금 과정을 대폭 간소화하는 것은 물론 현지은행과 협력해 무계좌해외송금 서비스까지 선보이며 고객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KB 원 현지통화송금’ 서비스 대상 국가를 기존 12개국에서 중국, 대만, 베트남, 필리핀 포함 32개 국가로 확대했다.

KB 원 현지통화송금은 해외송금 신청 단계에서 수취인이 받게 될 현지통화 금액을 확정해 송금하는 서비스로 거래 투명성이 높고 환율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은 외국인 상해보험 무료가입 서비스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미 달러화 500달러 상당액 이상 송금한 외국인 고객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가입고객은 송금 거래 후 3개월 간 상해, 사망, 후유 장해에 대해 최대 1000만원을 보장 받는다.

NH농협은행도 필리핀 송금 시 계좌번호가 없어도 수취인 이름과 송금 핀(PIN)번호만으로 필리핀 메트로 뱅크(METRO BANK) 960여 전 지점과 7000여 제휴가맹점에서 송금대금을 수취할 수 있는 ‘NH-METRO무계좌해외송금’을 내놨다.

이 서비스는 전국이 농협은행 영업점과 올원뱅크엡을 통해 필이핀으로 송금할 수 있으며, 필리핀 수취인은 신분증과 송금PIN번호를 제시해 필리핀 전역에 위치한 8000여 메트로 뱅크 전 지점 및 제휴가맹점(메트로뱅크와 송금대금지급업무 협약을 맺고 있는 송금취급기관)에서 별도의 추가 수수료 없이 송금금액 전액을 수령할 수 있다.

건별 및 인별 송금한도는 영업점 7000달러, 올원뱅크앱 3000달러로 미달러화(USD) 또는 필리핀페소화(PHP)로 송금할 수 있으며, 필리핀페소화로 바로 송금 시 고객은 이중 환전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 역시 기존 은행의 복잡한 프로세스를 대폭 간소화한 해외송금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받는 사람의 계좌정보만 입력하면 해외은행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돼 고객이 별도로 입력할 필요가 없도록 했다. 기존 해외송금은 고객이 받는 사람의 해외 계좌정보는 물론 은행명, 은행주소,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코드 등을 직접 입력해야 했다.

송금한도는 미화기준 건당 3000달러 이하의 소액송금과 건당 3000달러 초과 연간 5만달러 이하 지급증빙서류 제출 없는 거래외국환은행 지정송금에 한한다.

은행들이 해외송금 시장에 적극 뛰어드는 이유는 해외송금 시장이 매년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해외송금 시장 규모는 연간 1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가 해마다 8만~9만명씩 증가세를 보이며 평균 송금액도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금융권 관계자는 “매년 해외송금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카드사, 은행권뿐만 아니라 핀테크 업체까지 뛰어들고 있다”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 출시 경쟁이 더욱 더 뜨거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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