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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네부터 이카르디’ 월드컵서 못 보는 스타 누구?


입력 2018.06.06 09:42 수정 2018.06.06 09:02        데일리안 스포츠 = 진지수 객원기자
맨시티 우승의 주역 사네는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다. ⓒ 게티이미지 맨시티 우승의 주역 사네는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다.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 중 한 명인 독일 대표팀 측면 공격수 르로이 사네의 월드컵 입성이 좌절됐다. 사네뿐 아니라 바이엘 레버쿠젠의 수문장 레노 역시 월드컵 최종 명단 승선에 실패했다.

정상급 선수들이 연이어 월드컵에 낙마하고 있다. 수준급 선수들을 갖추고도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탈락한 이탈리아 선수들은 물론이고,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도 조국의 부름을 받지 못한 불운의 선수들이 즐비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사네다. 월드컵 2연패를 노리는 독일의 뢰브 감독은 4일 월드컵 최종 승선 명단에서 사네를 탈락시켰다. 사네의 경우 27인의 예비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대표팀에서의 부진을 이유로 최종 명단 승선에는 실패했다. 드락슬러와 외질 그리고 로이스와 뮐러 여기에 브란트까지 갖춘 독일의 탄탄한 선수층도 사네 탈락의 주요 이유 중 하나였다.

이외에도 독일 대표팀에서는 엠레 찬이 일찌감치 월드컵 승선에 실패했다. 수비수 무스타피의 탈락 역시 충격적이다. 달리 말하면 독일의 탄탄한 선수층을 대변하는 대목이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인터 밀란의 주포 마우로 이카르디가 삼파올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카르디 역시 이과인과 아구에로 등 쟁쟁한 경쟁자들에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벨기에의 나잉골란도 주목할 선수다. 나잉골란은 마르티네스 감독과의 불화 탓에 월드컵 승선에 실패했고, 돌연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를 대표하는 정상급 미드필더인 나잉골란의 탈락은 여러모로 충격적이다. 게다가 나잉골란은 올 시즌 로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이었다.

스페인에서는 모라타가 그 주인공이다. 2016/2017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할 당시만 하더라도 월드컵 승선은 유력해보였지만, 지난 시즌 첼시 이적 후 모든 게 꼬여 버린 모라타다. 모라타의 첼시 입성으로 아틀레티코로 둥지를 옮긴 코스타의 경우 당당히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러모로 대조되는 두 선수의 행보였다.

프랑스의 경우 아스널 공격수 라카제트가 대표팀 승선에 실패했고, 동료에 대한 성추문 협박 파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카림 벤제마 역시 예상대로 월드컵 무대에 입성하지 못하게 됐다. 포르투갈에서는 안드레 고메스와 나기가 고배를 마셨고, 최근 리버풀로 이적한 브라질의 파비뉴는 다니 아우베스의 부상으로 혹시 모를 선발 가능성이 있었지만 치치 감독의 외면을 받았다.

진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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