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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靑 최저임금 인상 90% 긍정에 "통계 조작" 비판


입력 2018.06.04 10:13 수정 2018.06.04 10:24        황정민 기자

"영세 자영업자 600만명 제외…이득 본 사람만 대상으로"

정진석 자유한국당 경제파탄대책특위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진석 자유한국당 경제파탄대책특위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은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효과가 90%라고 밝힌 데 대해 “통계조작”이라고 비판했다.

정진석 경제파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민경제 2배 만들기 대책회의’에 참석해 “어제 홍장표 경제수석의 설명을 듣고 여론조사 왜곡이 생각났다”며 “이 정도로 아전인수, 견강부회, 눈 가리고 아웅이 어디있나”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홍 수석의 설명은 영세 자영업자 600만명을 빼놨다. 정작 최저임금 인상의 직격탄을 맞은 영세 자영업자를 제외하고 이득 본 사람만 따져서 통계를 제시했다”며 “모집단을 편의적으로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진규 정책위의장도 이 자리에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간과했다"며 ”유리한 증거만 골라 보면서 편향된 사고를 확신하고 또다시 정책 실패를 반복하는 오류에 대해 걱정하는 국민 많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현 정부는 댓글조작에 이어 통계조작까지 하는 파렴치한 정권”이라며 “홍장표 경제수석은 책임지고 사퇴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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