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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삼성'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반도체 가격 담합 조사


입력 2018.06.03 16:40 수정 2018.06.04 09:11        스팟뉴스팀

상무부, 국가시장감독총국 산하 반독점국 직원들 조사

가격 상승 억제 조치

직원이 반도체 부품을 살펴보는 모습. ⓒ 삼성전자 직원이 반도체 부품을 살펴보는 모습. ⓒ 삼성전자

중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 담합 의혹을 제기하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블룸버그 등의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3사의 가격 담합 혐의 등에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24일 미국 마이크론 관계자를 불러 시정을 요구하는 면담을 진행했다. 이어 같은달 31일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중국 국가시장감독총국 산하 반독점국 조사관들에게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독점국은 지난 3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가격 조사국, 상무부 반독점국, 공상총국 반독점국 등으로 구성된 시장 감독 기구이다.

반독점국은 3사를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에 담합이 있었는지 중심으로 조사를 벌이는 상황이다. 또 반도체 공급 부족을 악용해 3사가 끼워팔기 등의 위법 행위도 있는지 여부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메모리 가격의 상승으로 중국 당국이 현지 기업 생산 원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실력 행사로 보는 분위기다.

한편 마이크론은 “이번 조사는 관례적인 것으로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아직 공식 발표를 내지 않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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