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 경고그림이 청소년의 흡연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7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중에서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 후 청소년의 흡연에 대한 인식 조사결과를 보면 청소년의 69.4%가 담뱃갑 경고그림을 알고 있었다.
경고그림을 인지한 청소년 약 10명 중 8명은 담뱃갑 경고그림을 보고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 또는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담뱃갑 경고그림은 흡연 청소년의 금연 동기 유발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청소년 2명 중 1명은 흡연의 건강 위해를 인지했고, 3명 중 1명은 담뱃갑 경고그림을 보고 금연 동기가 유발됐다고 응답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조사결과를 토대로 올해 12월부터 담뱃갑 경고그림을 전면 교체하고 궐련형 전자담뱃갑에도 '발암성'을 상징하는 그림으로 바꿔 금연유도 및 흡연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