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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외교차관 전략대화…북미정상회담 성공개최 협력


입력 2018.06.01 17:10 수정 2018.06.01 17:10        이배운 기자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번영 위한 전략적 소통 강화 확인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티토프 러시아 외교부 제1차관이 1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제6차 한·러 전략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외교부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티토프 러시아 외교부 제1차관이 1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제6차 한·러 전략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외교부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이 1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블라디미르 티토프 러시아 외교부 제1차관과 ‘제6차 한·러 전략대화’를 가졌다.

외교부는 양측이 이번 전략대화를 통해 한반도 정세 및 양국관계, 유엔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고 밝혔다.

임성남 차관은 최근 두 차례 개최된 남북 정상회담 결과와 판문점 선언 이행 현황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에 티토프 차관은 러시아도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및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한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티토프 차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달 31일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를 초청하는 친서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전했으며, 러시아는 한반도 및 동북아 전체에 평화와 번영의 분위기가 조성되는데 기여코자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양측은 2020년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간 ‘교역 300억불, 인적교류 100만명’시대를 열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하고,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민간 및 정부가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티토프 1차관은 전략대화 종료 후 강경화 외교장관을 별도로 예방해 라브로프 외교장관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번영을 위한 한·러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외교부는 “이번 한·러 전략대화는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한반도 문제 등 공동 관심사를 심도 있게 논의함으로써 한·러 양국 간 실질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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