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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시황]재초환 부담금 여파로 서울 재건축 6주연속 약세…전주대비 0.04%↓


입력 2018.06.01 16:59 수정 2018.06.01 17:05        권이상 기자

서울 아파트값은 0.20% 소폭 올라

서울 강북권 위주로 아파트값 오름세 보이고 있어

지역별 주간 아파트값 변동률. ⓒ부동산114 지역별 주간 아파트값 변동률. ⓒ부동산114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여파로 서울 재건축이 이번 주 0.04% 내리며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시장에는 관망세가 더욱 짚어지고 있어 당분간 이와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 강북권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 아파트값 상승세가 눈에 띄게 둔화된 반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강북권은 중소형 위주로 실수요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라 지난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보였다. 지난주 하락세로 돌아섰던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이번 주 변동 없이 각각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성북(0.18%) ▲마포(0.16%) ▲관악(0.14%) ▲중구(0.12%) ▲영등포(0.11%) ▲구로(0.10%) 등이 올랐다. 반면 ▲송파(-0.16%) ▲강남(-0.04%)은 하락했다.

송파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통보 등의 여파로 잠실동 주공5단지가 1500만원 정도 내렸고 잠실동 리센츠, 엘스 등 일반 아파트도 매수세가 없어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광교(0.03%) ▲일산(0.01%) ▲김포한강(0.01%) 등이 소폭 올랐고 다른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입주가 몰린 곳과 외곽 지역 중심으로 하락했다. ▲동두천(-0.12%) ▲양주(-0.08%) ▲화성(-0.06%) 등은 떨어졌고 ▲의왕(0.07%) ▲성남(0.06%) ▲구리(0.05%) 등은 올랐다.

전세시장은 전세수요 감소와 새 아파트 공급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0.03%로 11주 연속 떨어졌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4%, 0.07% 하락했다.

서울은 ▲송파(-0.32%) ▲구로(-0.11%) ▲금천(-0.10%) ▲서초(-0.07%) 등이 내렸다. 반면 ▲중구(0.36%) ▲은평(0.13%) ▲성북(0.07%) 등은 상승했다.

송파는 연말 입주를 앞둔 헬리오시티 영향으로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등이 1000만~5000만원 하락했다. 구로는 수요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매물 소진 속도가 더뎌 하락했다. 구로동 주공1차와 주공2차가 1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신도시는 ▲광교(-0.25%) ▲평촌(-0.15%) ▲위례(-0.13%) ▲일산(-0.04%) ▲동탄(-0.01%) 등이 하락했다.

광교는 전세 수요가 크게 줄면서 상현동 광교경남아너스빌와 광교상록자이 등이 500만~1500만원 하락했다.

평촌은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과 호계동 목련대우,선경, 무궁화건영 등에 수요가 없어 250만~10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안산(-0.28%) ▲평택(-0.21%) ▲구리(-0.20%) ▲안양(-0.17%) ▲하남(-0.14%) ▲양주(-0.11%) 등이 하락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팀 책임연구원은 "3월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와 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 시행에 이어 4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본격 시행, 5월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 통지 등 정부의 잇단 규제가 이어지면서 매수세가 더 위축되는 모습"이라며 "집을 팔겠다는 사람이나 사겠다는 사람이나 모두 문을 걸어 잠그고 있는 양상이지만, 6월 중 보유세 개편안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주택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전세시장은 수요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매물이 소진되는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 여기에 경기도를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가 계속되고 비수기로 접어 들고 있어 약세 흐름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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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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