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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분 압축 ‘폼페이오·김영철 뉴욕회담’..."좋은 진전 이뤘다"


입력 2018.06.01 14:57 수정 2018.06.01 15:01        김민주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1일(현지시각) 뉴욕에서 회담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트위터 캡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1일(현지시각) 뉴욕에서 회담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트위터 캡처

"일련의 의제들 모두 다룬 회담...추가적 조율은 더 필요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3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6.12 정상회담 조율을 위해 고위급 실무 회담을 가졌다.

현지 언론들은 회담이 오전 9시 5분께부터 시작해 오전 11시 25분까지 2시간 20분 만에 회담이 종료된 점을 짚으면서 ‘마라톤 회담’ 가능성을 내다 본 것과 달리 회담이 예상보다 일찍 마무리 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찍 회담을 끝내지 않았다"며 "우리는 서로 다루고자 하는 일련의 의제들이 있었는데 모두 다뤘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회담이 좋은 진전을 거뒀다"고 평가하면서 다만 "아직 많은 일이 남아있다"며 추가적 조율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또 ‘북미정상회담이 정말 이뤄지는 것인가. 원점으로 복귀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북미 회담이 이뤄질지 확답은 할 수 없다”면서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회담이 잘 진행됐다. 진전을 이뤘다"는 미 국무부 관리의 말을 인용하면서 좋은 진전이 이뤄져 회담이 일찍 종료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폼페이오 장관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협상 팀과 실질적인 논의를 가졌고, 북미회담 개최를 위한 주요 쟁점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을 뿐 구체적인 회담 내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 북미 간의 이견차가 아직 좁혀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있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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