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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 사직 ‘왜?’


입력 2018.06.01 06:38 수정 2018.06.01 06:3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에서 물러난 지단. ⓒ 게티이미지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에서 물러난 지단. ⓒ 게티이미지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일궈낸 지네딘 지단(46) 감독이 갑작스러운 사퇴를 발표했다.

지단 감독은 3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팀과 나 자신을 위해 물러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계속 승리해야 하고 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다른 목소리도 필요하다. 내가 사퇴를 결심한 이유”라고 말했다.

현역 시절 레알 마드리드에 몸담아 세계 최고 자리에 올랐던 지단은 은퇴 후 2군 감독을 거친 뒤 2016년 1월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 후임으로 팀의 수장 자리를 맡았다.

지단의 효과는 금세 나타났다. 지단 감독은 팀을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려놓았고, 올 시즌까지 3년 연속 우승을 일궈냈다.

갑작스러운 퇴진 이유에 대해 스페인은 물론 유럽 전체가 발칵 뒤집힌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지단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했던 가레스 베일 등 일부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구단 조치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단 감독 역시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일군 이상 더 이룰 것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극성이 상당한 스페인 언론의 관심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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