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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미합의, 김정은 과감한 결단 필요"


입력 2018.06.01 04:14 수정 2018.06.01 05:58        조현의 기자

"지난 72시간 동안 큰 진전…아직 많은 일 남아"

'핵심 의제' CVID…"美 목표" 北 합의 언급 없어

"지난 72시간 동안 큰 진전…아직 많은 일 남아"
'핵심 의제' CVID…"美 목표" 北 합의 언급 없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회담하고 있다ⓒ미 국무부 홈페이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회담하고 있다ⓒ미 국무부 홈페이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1일(현지시간) 오는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아직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뉴욕 팰리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을 방문 중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의 회담 내용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72시간 동안 (북미간 협상에) 큰 진전이 이뤄졌다"면서도 "아직 많은 일이 남아 있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부위원장과)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것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했다"면서 "회담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미가 합의를 하려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기회를 흘려버리는 것은 비극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북미정상회담의 핵심 쟁점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와 관련해선 "미국의 핵심 목표다. 우리의 목표는 매우 명확하다"면서도 북한이 CVID에 대해 충분한 약속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 부위원장이 1일 워싱턴 D.C를 방문해 김 위원장의 친서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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