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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시민·金 경제·安 안전, 서울시장 후보들 3인 3색 첫 선거운동


입력 2018.05.31 12:55 수정 2018.05.31 13:02        권신구 기자

박원순, 지하철 청소노동자와 티타임 첫 일정

김문수, 재래시장 잇단 방문해 경제시장 강조

안철수, 시민 안전지키기 최일선 경찰서 방문

박원순, 지하철 청소노동자와 티타임 첫 일정
김문수, 재래시장 잇단 방문해 경제시장 강조
안철수, 시민 안전지키기 최일선 경찰서 방문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서 열린 송파 출정식에서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서 열린 송파 출정식에서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31일 여야가 선거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3인의 서울시장 후보는 각기 다른 첫 행보를 보이며 표심 모으기에 집중하고 있다.

박원순 ‘청소노동자와 티타임’…‘시민’에 초점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시민’에 초점을 맞췄다.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수고하는 분들을 격려한다는 것이 박 후보 측 생각이다.

박 후보는 지하철 청소노동자와 티타임을 하는 것으로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평화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박 후보는 이 외에도 서울교통공사 종합관제센터, 서울종합방재센터 상황실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새벽 일정을 진행했다. 박 후보는 오후에는 서울 각 지역을 돌며 출정식을 할 계획이다.

박원순 선거캠프 관계자는 “지하철 청소노동자들은 시민들의 하루를 시작하는 현장의 최일선에 있는 분들”이라며 “그런 분들을 더 대우하자는 의미에서 첫 행보를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벽 일정은 서울시민을 위해 새벽을 여시는 분들에게 감사를 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며 밝게 웃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며 밝게 웃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시장(市場)으로 향한 김문수, ‘경제 살리기’ 강조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운동 첫 일정은 시장이었다. 어려워진 경제를 지적하며 ‘경제 살리기’ 공약에 집중하려는 모양새다.

김 후보는 31일 하루에만 세 곳의 시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그는 새벽에 동대문 평화시장을 가장 먼저 방문한 뒤 이후 중구 중앙시장, 용산 용문시장을 찾는다.

김 후보는 평화시장 방문 직후 기자들을 만나 “박원순 후보는 자영업자에 대해 좋은 이야기 많이 하는데, 자영업자들은 언제 문을 닫나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동작 태평백화점, 관악플라자, 홍대 상상마당 등 상권과 유동인구가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선거 일정을 소화하며 ‘경제 후보’ 이미지를 부각할 계획이다.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지난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공사(KBS)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국회사진취재단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지난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공사(KBS)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의 첫 행보 ‘경찰서’…‘안전한 서울’ 공략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첫 행보로 ‘안전’에 방점을 찍었다. 안전한 서울을 강조해 다른 후보와 차별성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안 후보는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가장 처음으로 영등포 경찰서 중앙지구대를 방문했다. 그는 “서울에서 가장 중요한 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경찰서를 방문한 이유를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어서 지하철 안전점검, 영등포교도소, 가산초등학교에서 우시장까지 가는 길목에 주택가 CCTV 설치 현장점검 등 일정을 소화 중이다.

안 후보는 지난 17일 국회에서 공약을 발표하며 ‘안전, 안심. 안철수의 미래서울’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여성안전과 재난안전지대, 미세먼지프리존 등 안전을 강조했다.

권신구 기자 (incendi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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