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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은 지금, 북미정상회담 막판준비 돌입


입력 2018.05.30 14:38 수정 2018.05.30 14:39        김지수 기자

샌더스 대변인 “이번 고위급 접촉이 정상회담 성사 신호”

외신 “김영철, 천안함 폭침·소니해킹 배후”…위험 언급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오늘(30일) 오후 1시 뉴욕으로 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난다. 이 자리에서 비핵화 방법과 북한 체제보장 방안을 놓고 북미정상회담 앞 최종 담판을 벌인다.(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오늘(30일) 오후 1시 뉴욕으로 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난다. 이 자리에서 비핵화 방법과 북한 체제보장 방안을 놓고 북미정상회담 앞 최종 담판을 벌인다.(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샌더스 대변인 “이번 고위급 접촉이 정상회담 성사 신호”
외신 “김영철, 천안함 폭침·소니해킹 배후”…위험 언급


내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백악관도 막판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29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백악관이 12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테네시주 내쉬빌로 향하는 대통령과 에어포스-원에 동행한 취재진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진행이 잘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주 중에 열리는 고위급회담이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인이다”고 말했다.

이날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뉴욕행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우리는 북한과의 회담을 위해 훌륭한 대표단을 꾸렸다”며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미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견고한 반응을 보여줘서 고맙다”며 북한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외신들은 김 부위원장이 북한 정찰총국장을 지낸 인물로 남북 및 북중 정상회담 당시 네 차례 동행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김 부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두 차례 만날 때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두 차례 정상회담 때도 동행한 바 있다.

또 김 부위원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지적했는데, 2010년 천안함 폭침과 2014년 소니 해킹 등 과거 북한의 도발 배후에 김 부위원장이 있었다는 의혹을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미국의 제재 대상으로 이번 미국행은 사실상 미국이 일시적 제재면제를 허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지수 기자 (jskim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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