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북미정상회담, 지방선거에 긍정영향 56%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 조사
부정 10.1%…여야, 北美 비핵화담판 주목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 조사
부정 10.1%…여야, 北美 비핵화담판 주목
'세기의 비핵화 담판'으로 꼽히는 북미정상회담이 6월 13일 지방선거에 영향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국민 절반 이상은 북미회담이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내달 12일 북미정상회담과 13일 지방선거가 잇따라 열리면서 두 일정의 상호 연관성이 대두된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5월 마지막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56%로 부정적 영향(10.1%)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20~60대 이상 전 세대에서 긍정 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특히 30대에서 긍정 평가가 60.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보수적 성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60대 이상에서도 긍정 평가가 53.5%를 기록하며 부정 평가를 크게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정도의 차이를 보일 뿐 대체로 연관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호남 지역에서는 긍정 평가가 67.2%로 부정 평가(7.9%)를 압도했고, TK(대구·경북) 지역에서도 긍정 평가가 43.4%로 부정 평가(13.1%)를 앞질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평화당 지지층에서 긍정 평가가 74.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더불어민주당(69.1%), 정의당(54.2%), 바른미래당(46.9%), 자유한국당(37.4%) 순으로 긍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29일 동안 전국 성인남녀 1002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3%, 표본추출은 2018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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