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매우 잘한다’ 53.8%…4.2%포인트 상승
“번개 2차남북정상회담 긍정평가에 영향”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매우 잘한다’ 53.8%…4.2%포인트 상승
“번개 2차남북정상회담 긍정평가에 영향”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지난 주말 전격적으로 이뤄진 5.26 남북정상회담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5월 다섯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72.5%다.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1.8%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3.0%포인트 하락했다. 4.27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5월 첫째주 조사 이후 5주 연속 70%대 지지율을 유지했다.
'매우잘함' 53.8% 최고…"북핵 기대감 높다는 뜻"
특히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3.8%로 지난주보다 4.2%포인트 올라 최고를 기록했다. 한반도 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적극지지층'이 결집하는 양상이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이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매우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북핵문제 해결에 기대감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보수심장' TK 61.9%…부산·울산·경남 60.4%
지역별 조사에선 대구‧경북(TK)에서 지난주보다 12.9%포인트 오른 61.9%를 기록했다.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민심이 6.13 지방선거을 앞두고 요동치고 있다는 방증이다.
아울러 호남에서 91.2%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에서 60.4%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63.8%로 가장 낮았고, 30대에서 83.8%로 가장 높았다. 20대는 70.6%, 40대는 75.5%, 50대는 72.3%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28~29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3%, 표본추출은 2018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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