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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함무라비' 이엘리야 걸크러쉬 '안방 초토화'


입력 2018.05.29 13:57 수정 2018.05.29 19:15        김명신 기자
배우 이엘리야가 걸크러쉬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JTBC 배우 이엘리야가 걸크러쉬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JTBC

배우 이엘리야가 걸크러쉬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 3회에서 이엘리야가 ‘이도연’ 역으로 분해, 류덕환(정보왕 역)에게 속 시원한 한방을 날렸다.

이날 이도연은 직장 내 성희롱 재판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정보왕이 “수컷 본능에만 충실한 남자들, 나는 정말 이해가 안 돼”라고 말하자, 팔짱을 낀 채 그를 빤히 쳐다봤다. 이어 이도연은 "정 판사님이 말씀하시는 그 이성과 본능의 거리라는 거, 제가 보기엔 한 십 센티밖에 안되는 거 같은데요"라고 말하고는 갑자기 안경을 벗고 단정하게 묶은 머리를 풀어 그의 행동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어 이도연은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 풀며 "네크라인 십 센티"라고 말해 정보왕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 또한 그는 롱 스커트를 무릎 위로 끌어올려 "스커트 길이 십 센티"라고 말하며 매혹적인 표정을 이어갔다.

이에 정보왕이 금방이라도 빨려 들어갈 듯 이도연을 쳐다보자, 이도연은 무심하게 다시 안경을 썼다. 그는 정보왕을 향해 "일반적이고 평균적이시네요"라고 말하며 그대로 방을 나갔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나 같은 남자들은 매력 있는 여자를 봤다고 해서 촌스럽게 헤벌레하고 그러지 않아요"라며 허세를 부리던 정보왕에게 속 시원한 일침을 가한 것.

이엘리야는 지난 1회, 2회에서 보여줬던 이도연의 도도했던 모습과는 달리, 시원시원한 걸크러시 면모와 치명적인 눈빛까지 발산하며 잠깐의 등장에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에 이엘리야가 앞으로 어떤 다양한 매력으로 극에서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이엘리야를 비롯해 고아라, 김명수, 성동일, 류덕환 등이 출연하는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는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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