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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소득양극화 심화 원인 분석중…보완책 강구할 것”


입력 2018.05.28 18:51 수정 2018.05.28 18:53        이소희 기자

소득분배 역대 최악 수준 조사에 “고령화나 경기요인 때문일 수도…”

소득분배 역대 최악 수준 조사에 “고령화나 경기요인 때문일 수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양극화 문제가 심화한 원인을 면밀히 분석 중으로, 어떤 식으로 보완할 수 있는지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28일 KBS1라디오 박종훈의 경제쇼에 출연해 최근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결과와 관련 “저소득층의 소득은 감소하고, 고소득층은 소득이 증가해 양극화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고령화나 경기요인 때문일 수도 있고, 도소매·음식숙박업과 일용직 등 고용감소 때문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부총리는 “다만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에 대해서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경제정책의 성과가 단기적으로 나타나는 것에 집착하기보다는 긴 호흡으로 문제를 보고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기존의 속도조절론 입장을 고수했다.

소득 분배지표에 대해서는 여러 가능성 분석과 어떤 식으로 보완할 수 있을지 방안을 모색 중이며,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성장이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장기적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저소득층의 소득은 급감하고 고소득층 수입은 많이 증가해 소득 분배가 역대 최악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계층간 소득격차는 8배 차이가 나 양극화가 더 심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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