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필리핀, 남중국해 비행장 보수…중국과 영유권 분쟁 갈등 심화


입력 2018.05.27 14:12 수정 2018.05.27 14:12        스팟뉴스팀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기지 앞에서 비행장을 보수하는 등 맞대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필리핀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필리핀 고위 안보 당국자는 전날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 필리핀명 칼라얀 군도)에 있는 티투 섬의 비행장을 보수하고 있으며 다수의 다른 소규모 군사기지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아시아 해양 투명성 이니셔티브’(AMTI)가 지난 25일 관련 위성 사진을 공개하자 익명을 요구한 이 당국자가 이같이 확인해줬다.

필리핀이 200명 이상의 군인과 가족을 상주시킨 티투 섬의 비행장은 애초 길이 1300m인 비포장 활주로를 갖추고 있었지만, 양쪽 끝이 침식돼 전체 길이가 100m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AMTI는 지난 17일 티투 섬 비행장 활주로 서쪽 끝 해안에 바지선 2척이 정박해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티투 섬은 중국이 스프래틀리 제도에 미사일을 배치한 3개 인공섬 가운데 하나인 수비(필리핀명 자모라, 중국명 저비자오) 암초와 불과 12해리(약 22㎞) 떨어져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