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여야, 한목소리로 "2차 남북회담 환영"…한국당은 입장 유보


입력 2018.05.27 14:39 수정 2018.05.27 14:39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민주·바른·평화·정의 "비핵화에 대한 3국 의지 확인"

공식 입장 자제한 한국당…洪, 이날 오후 당 입장 발표

민주·바른·평화·정의 "비핵화에 대한 3국 의지 확인"
공식 입장 자제한 한국당…洪, 이날 오후 당 입장 발표


27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문 대통령의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발표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7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문 대통령의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발표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여야는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날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진행한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한목소리로 환영했다.

한국당은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대신 홍준표 대표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문 대통령의 중재 노력으로 꺼져가던 평화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었다"며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남북미 정상의 의지와 북미정상회담을 바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뜻을 명확히 확인했다"고 말했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요청으로 열린 격식 없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하고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구축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격식 없이 열릴 수 있다는 사례를 만든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면서 "확고한 한미동맹과 단기간 내 완전한 핵 폐기 원칙은 고수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전날 통일각 회담은 북미정상회담의 튼튼한 징검다리가 됐다"면서 "어제 회담은 남북 셔틀회담이 성사된 것으로 정례화에 발판을 놓은 회담이었고, 남북 정상이 언제라도 만날 수 있는 선례를 만든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어제 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 체제 문제는 남북미 3자가 확고한 당사자로서 문제 해결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무엇보다 북미 양국 정상이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추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얼마 전의 긴장 국면은 북미정상회담의 대성공을 위해 거친 산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조현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